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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청사 [해운대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노후 주택이 많이 밀집해 있던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지역에 주거환경개선지구가 해제되면서 재개발이 이뤄질 길이 열렸다.

부산 해운대구는 개발 사업을 막고 있던 반여 2·3동 주거환경개선지구 지정이 해제됐다고 3일 밝혔다.

반여 주거환경개선지구는 반여동 1291번지 일대로 면적은 36만 9천86㎡이다.

해운대구가 지구 해제를 위한 주민 공람공고를 하고 구의회 의견을 듣는 등을 관련 절차를 밟아왔으며, 지난달 부산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원안 가결하며 해제가 이뤄졌다.

반여 주거환경개선지구는 도시 저소득주민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임시조치법에 따라 1991년 지정 고시됐다.

이후 도로개설, 노인정 신축 등 개선사업이 일부 이뤄졌지만, 더는 사업이 진행되지 않으면서 구역 지정의 의미가 사라졌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반여동 주민들이 재개발추진위원회를 결성해 주거환경개선지구 해제를 지속해 요구해왔다"면서 "반여동 일대를 주민들이 살고 싶어 하는 지역으로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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