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의 발견'부터 '손주병법'까지…강남구 가족컨설팅 눈길

강남구가족센터, 가족형태 다양화 맞춰 57개 프로그램 운영

결혼정보신문 승인 2024.04.11 03:16 의견 0

X
강남구가족센터 '신혼의 발견' 컨설팅 [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족센터는 올해 가족 교육·상담·돌봄 등 57개의 맞춤형 가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센터는 올해 특화 사업으로 ▲ 예비·신혼 부부를 위한 상담 프로그램 ▲ 다문화가족 자녀의 한국사·진로 교육 ▲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에게 양육법·놀이법을 알려주는 '손주병법' 교실을 운영한다.

또 ▲ 맞벌이가정을 위한 아동 '누리돌봄교실' ▲ 남성 양육자를 위한 교실 ▲ 1인 가구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의 관심사에 맞춘 월별 특강 '원픽' ▲ 정서 불안 및 장애아동을 위한 코칭 프로그램 등을 통해 다양한 유형의 가족이 겪는 어려움을 덜어준다.

아울러 온가족나눔장터, 공동육아나눔터 등을 통해 가족들이 고립되지 않고 커뮤니티를 형성해 서로 협력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가족 간 갈등을 예방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가족 상담 프로그램도 활성화한다.

센터의 상담경력 10년 이상인 전문상담사가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총 10회로 진행되는 가족 상담은 6회의 무료 상담 후 유료 상담 4회로 구성된다. 개인 상담 비용은 1회 1만8천원, 부부?가족 상담은 1회 2만8천원이다.

특히 가족 상담 특화 사업으로 지난해 신설한 '신혼의 발견'을 올해 확대 운영한다. 예비부부 및 혼인 기간 7년 이내의 부부를 대상으로 개인별 성격 및 기질 검사 후 총 2회에 걸쳐 맞춤형 상담을 해준다. 상담방식은 대면과 비대면 중 선택할 수 있다.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다.

프로그램 참여 희망자는 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 02-3412-2222) 문의하면 된다.

조성명 구청장은 "이제 가족의 형태는 혈연을 중심으로 한 핵가족화를 넘어 점점 1인 가족, 다문화 가족, 노인 가족, 공동체 가족 등으로 더 세분화될 것"이라며 "특화 사업을 통해 다양한 가족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건강한 가족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센터는 지난해 서울시가족센터로부터 가족상담 분야 우수상을 2년 연속 받고 한국건강가정진흥원에서 가족상담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서울=연합뉴스

저작권자 ⓒ 결혼정보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