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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당항포대첩축제 포스터 [경남 고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남 고성군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회화면 양지공원 일대에서 '제20회 당항포대첩축제'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지역민 화합과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한 이번 축제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축제 첫날인 26일에는 회화면 농악단 공연을 시작으로 전통 무예와 중창단 공연, 가수 박현빈 등의 축하 무대가 마련된다.

축제 기간 당항포관광지에서는 공룡 라이브쇼를 비롯해 마술쇼와 전통 놀이 체험장 등 여러 공연 및 체험 이벤트가 펼쳐진다.

27일에는 충무공전승기념탑부터 거북선마중길까지 함께 걷는 '이순신장군 승전지 순례길 출정식 및 건강 걷기' 행사가 열린다.

축제와 별도로 오는 23일 당항포관광지 내 숭충사에서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당항포대첩 승전을 기념하고 충무공의 애국·애민 정신을 선양하는 숭충사 제전향사(제사를 지내는 의례)를 받들어 4월 한 달간 당항포대첩 승리 고장으로서의 의미를 되새길 계획이다.

당항포대첩은 1592년 이순신 장군이 당항만을 침략해 온 왜선 26척을 전멸시키고 2년 후 다시 당항만을 침입한 왜선 31척을 섬멸하는 등 승전고를 울린 임진왜란 5대 승첩 중 하나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4월 한 달은 당항포대첩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 장군의 숭고한 애국·애민 정신을 되새기자"며 "지역민과 관광객이 당항포대첩 의의를 함께 누리고 즐길 수 있게 축제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고성=서울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