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국립 익산 치유의 숲 기공식 [익산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전북 익산시가 도시 숲, 치유의 숲, 숲이 우거진 주거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면서 녹색 정원 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1일 익산시에 따르면 전북 유일의 '국립 치유의 숲'이 내년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함라산 국유림 62㏊ 면적에 145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녹색 사업이다.

치유의 숲은 울창한 소나무 숲과 녹차 나무 군락지, 아름다운 금강 낙조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조성된다.

웅포면 태봉골∼치유의 숲 2㎞ 구간, 야생차 군락지∼입점마을 9.8㎞ 구간에 꽃과 수목 10만 그루도 심어 경관 명소로 탈바꿈한다.

또 시는 이달부터 유천생태습지와 동산지구 산책길을 잇는 '남부권 순환형 힐링 보행로 조성공사'도 시작한다.

내년 3월께 공사가 끝나면 4㎞ 길이의 대규모 순환형 보행로가 시민을 맞게 된다.

바람개비 길로 이름난 용안생태습지는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정원, 편의시설 등이 들어선 지방 정원으로 재탄생한다.

아울러 익산시는 도시공원 민간 특례사업의 일환으로 2025년까지 도심 속 공원 5곳을 만들 계획이다.

장항선 폐철도 유휴부지인 송학동∼오산면 3.5㎞ 구간과 전라선 폐철도 유휴부지인 인화동에 110억원을 들여 11㏊ 면적의 도시 숲도 조성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시민이 도시 곳곳에서 쾌적하고 푸른 숲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녹색 정원 도시 조성으로 주민 삶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관광객 유입과 경제 활성화도 꾀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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