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 없는 분위기·유연근무 도입에 젊은 직원 퇴사 줄어"

결혼정보신문 승인 2024.08.07 20:20 | 최종 수정 2024.08.07 20:50 의견 0


노동부, 일·가정 양립 우수사례 수기 공모전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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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 가정생활 양립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경기도 용인의 의료기기업체인 에이치앤아비즈는 몇 년 전 장기근속 직원 하나가 "우리 회사에선 육아휴직이 불가능할 거 같다"며 이직 의사를 내비치자 변화를 모색했다.

출산휴가, 육아휴직 등 법정 제도를 100% 사용하도록 하고, 업무집중제, 초과근무 사전승인제 등을 통해 야근 없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같은 가족친화적인 변화에 젊은 직원들의 재직 기간도 늘어나도 우수 인재 채용도 더 수월해졌다고 회사는 말한다.

전시·컨벤션센터를 운영하는 벡스코 역시 시차출퇴근제 등 다양한 유연근무제와 가족사랑휴가제 등을 도입한 후 이직이 줄었다.

이직률이 높은 업계임에도 퇴사자가 지난 5년간 3명 밖에 없었는데, 앞으로 업계 최초 퇴사율 0%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고용노동부가 개최한 '일·가정 양립 우수사례 수기 공모전'에서 우수사례로 꼽혀 6일 각각 기업 부문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았다.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해 실시한 이번 공모전엔 이들 기업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직원들의 일·생활 균형을 도운 기업들의 사례가 제시됐다.

근로자 부문에서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활용해 두 아들의 등하원을 책임졌던 장상호 씨, 난임휴직과 출산휴가, 육아휴직 등을 활용해 딸 둘 워킹맘이 된 김준희 씨 등이 수상했다.

임영미 노동부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일·육아지원제도의 다양한 활용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기업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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