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의 파일럿 프로그램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가 오는 9월 정규 편성을 확정했다. 지난 5월 첫 방송에서 신선한 기획과 따뜻한 감동을 전하며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바 있는 이 작품은, 출산이라는 인생의 가장 특별한 순간을 예능 형식으로 담아낸 국내 최초의 시도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프로그램은 다큐멘터리적 기록과 버라이어티의 재미를 접목해, 예비 부모와 가족의 긴장과 설렘, 그리고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는 경이로운 순간을 시청자들과 함께 나눈다. 제작진은 “파일럿에서 보여준 감동을 확장해 더 풍성한 이야기와 다양한 가족의 출산 서사를 담아낼 예정”이라며 정규 편성의 의미를 강조했다.

정규 시즌에는 박수홍, 김종민, 사유리, 손민수 등이 ‘출산 특파원’으로 합류한다. 출연진은 출산 현장을 함께 지켜보고 부모와 가족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시청자에게 생생한 공감을 전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박수홍은 “정말 감개무량하다. 출산의 순간을 함께 기록한다는 것이 방송인으로서도, 또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도 큰 의미”라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 “실제 ‘5분 대기조’를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국내 최초일 것”이라며 독창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정규 편성된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는 단순히 탄생의 순간을 기록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가족의 삶과 가치관, 사랑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무대로 확장될 전망이다. 저출산 사회에서 출산과 양육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사회적 메시지도 함께 담길 것으로 기대된다.

예능의 틀 안에서 출산을 다룬 이번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는 동시에, 가족의 소중함과 삶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9월, 코끝이 시큰해지는 출산의 순간과 웃음이 함께하는 새로운 방송이 시청자들을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