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민아와 김우빈의 비공개 결혼식에서 법륜 스님이 주례를 맡았던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21일 연예계에 따르면 법륜 스님은 전날 오후 7시,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두 사람의 결혼식 주례를 맡았다. 법륜 스님은 김우빈이 2017년 비인두암으로 투병하던 시절 정신적 의지가 되어준 인연으로 주례를 맡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우빈은 불교계 행사에서 여러 차례 목격됐고, 2019년에는 배우 조인성과 함께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했다.


올해 5월 부처님오신날에는 신민아·김우빈 커플이 서울 서초동 정토사회문화회관 행사에 나란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회관은 법륜 스님이 이끄는 정토회가 운영하는 곳이다.

결혼식 사회는 김우빈의 절친인 배우 이광수가 맡았고, 축가는 가수 카더가든이 불렀다. 당초 축가는 그룹 엑소의 도경수가 맡을 예정이었으나, 같은 날 열린 멜론뮤직어워드 참석 일정으로 카더가든이 대신했다. 도경수는 시상식 레드카펫 이후 대기 시간을 활용해 결혼식장을 찾아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2014년 광고 촬영으로 인연을 맺어 2015년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신민아는 김우빈이 2017년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2019년 완치 판정을 받을 때까지 곁을 지키며 동행했다. 결혼식 당일에는 한림화상재단, 서울아산병원, 좋은벗들 등에 총 3억 원을 기부해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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