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최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위원회는 스님이 불교계 지도자로서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논의와 활동에 적극 협력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위원회는 특히 조계종이 운영하는 ‘나는 절로’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남녀가 자연스럽게 만남과 교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한 것을 주목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사찰 체험을 넘어, 현대 사회의 고립감을 해소하고 청년층의 관계 형성·사회적 유대 강화에 기여한 사례로 꼽힌다.
감사패를 전달한 자리에서 위원회 관계자는 “진우 스님은 저출산·고령화라는 국가적 과제에 대해 종교계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몸소 보여주셨다”며 “특히 청년들이 부담 없이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신 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진우 스님은 “저출산과 고령화는 특정 세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라며 “불교계도 국민이 아이를 낳고 기르기 좋은 나라, 어르신이 존중받는 나라를 만드는 데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앞으로도 종교계·시민사회와 협력을 확대해 돌봄 체계 강화, 가족 친화적 문화 조성, 고령사회 대응 등 실질적 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