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키아누 리브스(Keanu Reeves)를 둘러싼 극비 결혼설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일부 해외 매체는 리브스가 연인 알렉산드라 그랜트(Alexandra Grant)와 유럽에서 은밀한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하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당사자 측은 이를 즉각 부인했고, ‘가짜 뉴스’라는 점이 확인됐다.
리브스 측은 공식적으로 “두 사람은 결혼하지 않았다”고 못박았다. 이어 그랜트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연인과의 다정한 키스 사진을 직접 공개하며 루머를 일축했다. 그녀는 “이건 약혼 발표 사진도, AI로 조작된 웨딩 사진도 아니다. 단순히 우리의 순간을 기록한 사진일 뿐”이라고 설명하며 허위 보도를 반박했다.
결혼설이 불거진 배경에는 아리조나주 ‘로든 크레이터(Roden Crater)’에서 촬영된 사진이 있었다. 일부 언론이 이를 결혼식 장면으로 과장하거나 왜곡해 보도했고, 온라인에서 ‘비밀 웨딩’이라는 자극적 제목이 확산되면서 오해가 커졌다. 결국 두 사람은 직접 해명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
이번 해프닝은 할리우드 스타를 둘러싼 루머의 전파 속도를 여실히 보여준다. 리브스와 그랜트는 오래도록 공개적으로 교제하며 손을 잡고 공식 석상에 등장하는 등 애정을 표현해왔지만, 결혼 계획을 언급한 적은 없었다. 오히려 그랜트는 “현재의 삶과 사랑이 충분히 행복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두 사람의 관계가 안정적임을 강조했다.
극비 결혼설은 결국 허위로 드러났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두 사람이 공개한 ‘진짜 키스 사진’이 따뜻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누리꾼들은 “소문은 사라지고 사랑만 남았다”며 두 사람의 진솔한 모습을 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