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절정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트래비스 켈시가 내년 6월 ‘웨딩마치’를 울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Page Six)는 4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두 사람이 2026년 6월 13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결혼식 장소로는 로드아일랜드주 워치힐(Watch Hill)의 초호화 호텔 ‘오션하우스(Ocean House)’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스위프트는 워치힐에 개인 저택을 보유하고 있어 이 지역과 인연이 깊다. 특히 스위프트가 결혼식 날짜를 ‘13일’로 고집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스위프트는 1989년 12월 13일생으로, 오랫동안 ‘13’을 자신의 상징 숫자로 여겨왔다. 팬들 사이에서는 공연 때 13을 몸에 적거나 의상·콘셉트에 13을 활용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되며 이미 ‘행운의 숫자’로 자리 잡은 바 있다. 페이지식스는 “스위프트가 13일에 결혼식을 올리고 싶어 기존 예약을 잡아두었던 다른 커플에게 상당한 금액을 지불하고 날짜를 양도받았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도 눈길을 끈다. 켈시는 지난해 스위프트 콘서트에 직접 찾아가 자신의 전화번호를 적은 ‘우정팔찌(friendship bracelet)’를 전해보려 했으나 실패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사연이 스위프트에게 전해지면서 두 사람은 연락을 주고받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만남으로 이어졌다. 이후 지난 8월, 두 사람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약혼 소식을 공개하며 전 세계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슈퍼스타 커플’의 결혼 소식이 점점 구체화되면서, 스위프트의 ‘13 신드롬’과 함께 어떤 초대형 결혼식이 펼쳐질지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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