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의 저출생 문제를 다시 한 번 강하게 경고하며 도발적인 발언을 내놨다. 인구 감소 속도가 지금과 같이 이어질 경우 한국 사회의 존립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취지다.
일론 머스크는 7일(현지시간) 미국 기업가 피터 디아먼디스와의 팟캐스트 대담에서 인류의 미래와 인공지능(AI), 인구 문제를 논하던 중 한국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한 나라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신호 중 하나는 성인용 기저귀가 아기용 기저귀보다 더 많이 팔리는 상황”이라며 “한국은 이미 수년 전에 그 지점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대체출산율을 크게 밑돌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2024년 기준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인구 유지를 위한 기준선인 2.1명과는 큰 격차가 있다. 그는 “이런 수준의 출산율이 지속되면 한국 인구는 매 세대마다 약 70%씩 줄어든다”며 “세 세대가 지나면 현재 인구의 약 4%만 남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발언은 안보 문제로까지 확장됐다. 머스크는 “북한이 굳이 침공할 필요도 없다”며 “그냥 걸어서 (남한으로) 넘어오면 된다”고 비꼬았다. 급격한 인구 감소가 결국 국방력과 국가 유지 능력까지 약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머스크가 한국의 저출생을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폭스뉴스 인터뷰와 자신이 소유한 사회관계망서비스 X를 통해서도 여러 차례 한국을 전 세계 저출생의 대표적 사례로 언급해 왔다. “인류는 스스로를 소멸시키고 있다”는 그의 경고 속에서 한국은 반복적으로 가장 극단적인 예로 등장한다.
전문가들은 머스크의 표현은 과장됐지만, 인구 감소가 경제·복지·안보 전반에 미칠 충격은 결코 가볍지 않다고 지적한다. 출산율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할 경우, 한국 사회는 단순한 인구 감소를 넘어 국가 시스템 전반의 지속가능성을 시험받는 국면에 들어설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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