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9월부터 만 5세 이하 자녀 둔 공무원 주4일 출근제
결혼정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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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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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자 270여명…40세 이하·결혼 5년내·2자녀 이상 출산 공무원 인센티브
충남 천안시는 오는 9월부터 만 5세 이하 자녀를 둔 육아기 공무원을 대상으로 주 4일 출근제를 시행하는 등 출산·육아와 관련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주 4일 출근제 대상은 270여명이며 이들은 주당 40시간의 근무를 유지하면서 주 1일 재택근무를 하거나 주 나흘간 10시간씩 근무하고 하루 쉴 수 있다. 2시간의 육아시간도 병행해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주 4일 출근제를 먼저 시행하고 있는 대다수의 지방자치단체가 만 2세 이하 자녀 양육자로 한정한 것과 달리 만 5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공무원으로 확대했다.
또 미혼 공무원들의 결혼 시기를 앞당겨 다자녀 출산을 유도하기 위해 '40세 이하, 결혼 5년 이내, 2자녀 이상 출산공무원'에 대해 종합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2자녀 출산 때 축하 특별복지포인트 인상(50만원→200만원), 성과상여금 최상위등급(S등급) 부여 등을 통해 실질적인 금전적 혜택을 제공하고,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기 좋은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특별휴가 신설(만 7세까지 매년 5일)과 휴양시설 우선 배정 등을 검토 중이다.
자녀의 출산·양육과 업무 병행에 따른 스트레스를 줄이고 '워라밸'을 실현하기 위해 국외연수자 선발, 6급 장기 교육훈련 우선권 등을 부여하고, 승진·전보 등 인사상 우대를 위해 근무성적평정 가산점 상향(0.3점→0.5점)과 희망부서 전보 등도 추진한다.
지역 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아이 양육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6개월 이상 거주한 시민을 대상으로 출생축하금·임산부 교통비·산후조리원비 인상 등 출산 지원정책 확대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임산부 교통비 증액(30만원→100만원), 산후조리원비 인상(50만원→100만원), 출생축하금 확대(첫째 30만원→100만원, 둘째 50만원→100만원, 셋째 100만원→ 셋째 이상 1천만원) 등이다.
박상돈 시장은 "저출산, 인구절벽 등으로 나라의 미래가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에서 천안시도 손 놓고 있을 수 없는 현실"이라며 "공직자부터 앞장서 결혼과 출산과 육아가 행복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고, 사기업 등 민간 영역까지 확산하도록 독려해 국가적 위기를 함께 극복해 가겠다"고 말했다. 천안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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