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신세계 아쿠아리움에서 열린 '연(連) In 대전' 첫 행사 [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시 청년만남지원사업 ‘연 in 대전’이 올해 총 118쌍의 연인을 탄생시키며 마무리됐다. 청년들의 자연스러운 교류를 돕는 이 프로그램은 지역 혼인율 증가로도 이어지며 결혼 친화 정책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연 in 대전’은 지난 3월 대전엑스포아쿠아리움에서 열린 1회차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6월 대전시립미술관(반 고흐 특별전), 9월 치유의 숲, 10월 대청호, 11월 공주 마곡사 일대 등에서 총 19회차에 걸쳐 운영됐다. 문화·자연 공간을 활용한 체험형 만남 프로그램이 특징이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총 740여 명의 청년이 참여해 평균 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는 이 가운데 누적 118쌍의 연인이 탄생하며 지역 청년들의 만남과 교류 활성화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대전시는 청년 교류 프로그램 확대와 함께 결혼장려금 지원 등 결혼 친화 정책을 병행한 결과, 혼인 지표에서도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발표된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8월 대전 지역 누적 혼인 건수는 5천42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9% 증가했다. 이는 전국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포스터


최성아 대전시 정무경제과학부시장은 “‘연 in 대전’은 지역 청년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고 새로운 인연을 만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라며 “내년에는 청년들의 의견을 보다 폭넓게 반영해 더욱 매력적인 청년 교류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전날 유성컨벤션웨딩홀에서 ‘연 in 대전’에 참여했던 청년 80명(남성 40명·여성 40명)을 초청해 올해 프로그램을 돌아보는 결산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서는 참가자 간 교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프로그램 개선 방향에 대한 의견도 수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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