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한 결혼식에 깜짝 등장해 현장을 단숨에 웃음과 환호로 물들였다. 예고 없이 등장한 그는 신랑·신부에게 직접 축하 인사를 건넸고, 하객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분위기를 한층 더 밝게 만들었다. 특히 트럼프는 커플에게 “정말 아름다운 결혼식”이라고 치켜세우며 축복의 메시지를 전해 큰 박수를 받았다.

현지 영상에 따르면 트럼프는 행사장을 돌며 손님들과 반갑게 악수했고, 한 지인에게는 “너는 나를 천국으로 데려가는 티켓이다!”라는 유머러스한 농담까지 건네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갑작스러운 등장이었지만 하객들은 그의 친근한 태도에 오히려 더 크게 호응했다는 후문이다.

이 장면은 온라인에서도 화제가 됐다. 해외 SNS에서는 “신랑·신부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생겼다”, “이런 깜짝 이벤트라면 누구든 환영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네티즌은 “마러라고에서 결혼식을 하면 이런 보너스도 가능한가 보다”라며 즐거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트럼프는 평소에도 마러라고에서 열리는 행사에 종종 모습을 드러내며 손님들과 스스럼없이 소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결혼식 방문 역시 그 특유의 즉흥적이면서도 친근한 스타일이 돋보인 순간이었다. 예상치 못한 ‘특급 손님’ 덕분에 결혼식장은 어느 때보다 따뜻한 축하 분위기로 가득 찼고, 신랑·신부에게는 특별한 선물이 되었다는 평가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