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자연친화적이고 간소한 결혼식을 지향하는 ‘그린웨딩’의 인기에 힘입어, 용산가족공원에서 진행되는 하반기 결혼식 추가 접수를 8월 18일부터 실시한다. 이번 추가 모집은 기존 예식 일정 외에 예비부부들의 수요가 이어지면서 마련됐다.
용산가족공원 그린웨딩은 잔디광장과 숲길을 배경으로 하는 야외 결혼식으로, 허례허식을 줄이고 자연과 어우러진 공간에서 의미 있는 결혼을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예비부부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소규모 예식을 선호하는 신혼세대의 결혼 문화 변화 흐름에 맞춰, 주말뿐 아니라 금요일 저녁 시간대도 새롭게 포함시켜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그린웨딩은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공공공간을 결혼식장으로 탈바꿈시키는 뜻깊은 시도”라며 “친환경적이고 비용 부담이 적은 대안 결혼식으로서 앞으로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추가 접수는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시스템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잔여 예식일 기준으로 개별 신청이 가능하다. 예식에는 기본 장비 대여와 간단한 무대 설치가 포함되며, 신청 시 간소한 예식 컨셉을 반영한 계획서 제출이 필요하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사전 설명회와 현장 안내도 제공해 예비부부들이 공공공간에서의 결혼식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연 속에서 특별한 결혼을 꿈꾸는 예비부부라면 이번 그린웨딩 추가 접수 기회를 눈여겨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