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가 오는 11일,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맞이한다. 그는 서울 모처에서 5살 연하의 한국인 여성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결혼식 사회는 방송인 김숙이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줄리안의 예비 신부는 일반인으로 알려졌으며,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약 3년 반 동안 진지한 교제를 이어온 끝에 결혼을 결심했다. 줄리안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예비 신부는 연예인이 아니며, 한국 사람이고 저보다 다섯 살 어리다”며 “서로 가치관이 잘 맞고, 유머 코드도 통해 자연스럽게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결혼식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한 비공개 형식으로 진행된다. 사회는 김숙이 맡아 유쾌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이끌 예정이다. 당초 2부 사회를 맡을 예정이던 방송인 로빈은 개인 일정으로 불참하게 되었으며, 축가는 가수 그렉 프리스터가 부를 것으로 알려졌다.
줄리안은 2004년 EBS ‘한국어로 말해요’를 통해 데뷔해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한국살이 외국인 방송인’의 대표 주자로 자리 잡았다. 유창한 한국어 실력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최근까지도 다방면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결혼 소식을 전하며 “그동안 저를 응원해준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는 한 가정의 남편으로, 더 성숙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방송인에서 남편으로, 새로운 인생의 챕터를 여는 줄리안의 결혼식은 많은 이들의 축하 속에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