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 리더이자 방송인 은지원(47)이 13년 만에 재혼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월 12일 “은지원이 올 하반기 비연예인 예비 신부와 결혼식을 올린다”며 “조용하고 차분하게 가족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비 신부는 은지원보다 9세 연하의 스타일리스트로, 오랜 시간 신뢰를 쌓아온 인물이다. 두 사람은 연인 관계로 발전한 후에도 공개 연애를 자제하며 조용히 사랑을 키워왔다. 이번 결혼 역시 예비 신부의 사생활을 존중하기 위해 청첩장을 따로 만들지 않고, 가까운 가족과 일부 지인만 초청하는 비공개 형식으로 준비하고 있다. 은지원은 최근 웨딩 화보 촬영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은지원의 결혼은 2010년 하와이에서 올린 첫 결혼 이후 13년 만이다. 당시 상대는 두 살 연상의 사업가로, 약 2년 만에 성격 차이로 결별했다. 법적으로 혼인신고는 하지 않아 사실혼 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혼 이후 은지원은 방송 활동에 집중하며 ‘1박 2일’, ‘신서유기’ 등 예능에서 특유의 입담과 친근한 캐릭터로 대중과 소통해왔다.

그는 여러 방송에서 “결혼에 부정적이지 않다”거나 “외롭게 살고 싶지 않다”는 등 재혼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보여왔다. 이번 재혼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과 동료 연예인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결혼 이후에도 방송 활동을 이어가며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시청자들을 만날 계획”이라며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