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옥숙이 최근 확산되는 비혼주의 풍조에 대해 솔직한 소회를 밝혔다.
1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에서 송옥숙은 “요즘 젊은 사람들이 결혼을 하지 않으려는 게 굉장히 불편하다”고 말하며 결혼과 가족의 의미를 되새겼다.
그는 “아이를 낳고 가정을 꾸리는 건 개인의 일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키워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결혼이 선택이라지만, 사회적 연대의 출발점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결혼을 통해 배우며 성장하는 것도 인생의 중요한 과정인데, 요즘은 그 경험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송옥숙은 평소에도 가정의 가치와 세대 간 소통을 주제로 꾸준히 의견을 밝혀온 배우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도 “결혼과 가족이 사라지면 결국 공동체의 온기가 약해진다”며 “편리함만을 좇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관계의 소중함이 잊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한국 사회에서는 ‘비혼’ ‘비출산’ 흐름이 빠르게 확산되며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미혼 인구 비율은 20~30대에서 절반을 넘는다. 송옥숙의 발언은 이런 변화 속에서 전통적 가족관의 회복을 촉구하는 세대의 목소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