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티아라 출신 배우 함은정이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전독시)’의 김병우 감독과 오는 11월 30일 결혼한다. 두 사람은 여러 차례의 교류 끝에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예술적 감각과 인품을 공유하며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은 서울 모처에서 양가 가족과 지인들만 초대한 비공개 예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함은정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해 11월 마지막 날, 제 인생의 새로운 장을 함께 열게 되었다”며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그는 “제 일을 누구보다 이해하고 존중해 주며, 힘들 때마다 곁에서 묵묵히 응원해준 사람과 함께하게 됐다”고 전하며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밝혔다. 팬들에게는 “그동안 아낌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따뜻한 인사를 전했다.
예비 신랑 김병우 감독은 영화 ‘더 폰’, ‘하이힐’ 등을 연출하며 감각적인 영상미와 세련된 연출로 주목받은 감독이다. 최근에는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대작 ‘전지적 독자 시점(전독시)’의 영화화를 이끌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영화인과 배우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두 사람의 결혼이 예술계의 새로운 ‘부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함은정은 티아라 멤버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인기를 얻었으며, 이후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드림하이’, ‘사랑을 믿어요’, ‘끝까지 사랑’, ‘사랑의 꽈배기’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오랜 시간 아이돌과 배우의 경계를 넘나든 함은정의 성숙한 연기와 김병우 감독의 예술적 감성이 만나, 이번 결혼은 팬들에게 “한 편의 영화 같은 인연”이라는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