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이 결혼식 중단이나 일정 변경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웨딩보험’ 상품 개발에 나섰다.
DB손해보험은 20일 웨딩 전문기업 ㈜고구마와 ‘웨딩보험 상품 공급 및 웨딩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혁승 DB손해보험 법인사업부문장과 박경애 ㈜고구마 대표를 비롯해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결혼식 취소, 일정 연기, 예식장 계약 파기, 촬영 중 사고 등 돌발상황으로 인한 손해를 보장하는 ‘맞춤형 웨딩보험’ 상품을 공동 개발한다.
최근 코로나19 이후 돌연한 일정 변경이나 날씨, 질병, 사고 등으로 결혼식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사례가 늘면서 예비부부들의 금전적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이에 DB손해보험은 결혼 준비 과정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소비자가 안심하고 예식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협약의 핵심 목표라고 설명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결혼식은 한 번뿐인 인생의 중요한 순간이지만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웨딩보험을 통해 예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보다 안정적인 결혼 준비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고구마 박경애 대표도 “웨딩산업은 감성과 신뢰가 중요한 만큼, 안전망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며 “DB손해보험과 협력해 실질적인 보호와 서비스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향후 웨딩보험 외에도 예식장·스튜디오·혼수업체 등과의 제휴를 확대해 웨딩산업 전반의 서비스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