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재희가 아내 지소연의 출산 현장에서 눈물을 쏟았다. 7년의 기다림 끝에 이란성 쌍둥이 남매를 품에 안은 감격의 순간이었다.

2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송재희·지소연 부부가 첫 쌍둥이를 맞이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송재희는 분만실 앞에서 손을 모으고 기도하며 초조하게 아내를 기다렸다. 긴장과 설렘이 교차하는 순간, 신생아의 첫 울음소리가 들리자 그는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송재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울음소리를 듣는 순간, 모든 세상이 멈춘 것 같았다. 이 작은 손을 처음 잡았을 때 마음이 벅차올라 숨조차 쉬기 힘들었다”며 울먹였다. 이어 “아내가 너무 고생했다. 그동안의 기다림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느꼈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전했다.


지소연 역시 “남편이 분만실 앞에서 계속 울고 있었다. 나보다 더 울더라”며 웃었다. 그녀는 “아이 둘을 품에 안으니 기적이란 말밖에 할 수 없었다. 오랜 시간 기다린 만큼 더 소중하게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결혼 7년 만에 얻은 소중한 생명을 향한 벅찬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송재희는 “이 아이들은 우리에게 주어진 선물이다. 부모로서의 삶이 두렵지만, 함께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눈물을 훔쳤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송재희 눈물에 함께 울었다”, “진심이 느껴지는 출산 장면이었다”, “두 사람 모두 축복받길”이라며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한편, 이란성 쌍둥이 남매는 모두 건강하게 태어났으며, 송재희·지소연 부부는 “아이들이 사랑 안에서 자라길 바란다”며 새로운 부모의 일상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