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난임 치료 시장에서 본격적인 체외수정(IVF)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
LG화학은 23일 일본 생식의학 전문기업 키타자토(KITAZATO)로부터 체외수정 시술 전 과정에 필요한 제품을 도입·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LG화학은 기존의 배란유도제 중심 제품군을 넘어, 수정·배양·이식 등 체외수정 전 단계로 난임 치료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키타자토는 난자·정자·배아 배양 및 동결 기술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지닌 기업으로, 이번에 도입된 제품들은 국내 병·의원 IVF 시술 현장에 직접 공급될 예정이다. LG화학은 난자 채취 후 수정, 배양, 이식에 이르는 전 과정에 맞춘 의료 솔루션을 확보함으로써 환자 맞춤형 치료 효율성과 시술 성공률 향상을 목표로 한다.
LG화학 관계자는 “배란유도제 중심의 치료 단계를 넘어, 생식의학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난임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제품 출시는 국내 체외수정 시장의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협력 강화 흐름 속에서, LG화학이 난임 치료의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