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문가비가 훌쩍 자란 아들과의 일상을 SNS를 통해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30일, 문가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글 없이 다수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아들과의 산책 장면, 커플룩을 맞춰 입고 손을 잡고 걷는 모습 등이 담겨 있으며, 옷차림부터 분위기까지 모자(母子)만의 깊은 유대감이 느껴진다.
이 같은 공개는 그동안 조용히 지내왔던 문가비가 최근 공식적으로 밝힌 아들의 존재, 그리고 배우 정우성과의 관계가 외부에 알려진 이후 팬들 앞에 보여준 첫 근황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지난해 문가비가 “아이의 탄생은 축복받기를 바라는 엄마의 마음”이라며 출산 소식을 전했고, 이후 정우성이 해당 아이가 자신의 친자임을 인정하면서 양육 책임에 대해 “끝까지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문가비가 이날 공개한 사진들 속 아들은 이미 걸음마가 가능할 정도로 자라 있었으며, 밝은 표정과 여유 있는 분위기에서 ‘모델’이던 엄마의 모습이 ‘엄마’로서의 자연스럽고 따뜻한 이미지로 변화했음을 엿보게 한다. 커플룩을 맞춘 옷차림 역시 과거 화보에서 보였던 스타일리시함을 계승하면서도, 일상 속 엄마와 아들의 친밀함이 담겨 있어 더 큰 감흥을 자아낸다.
정우성과의 관계와 관련해 문가비는 지난해 한 언론 인터뷰에서 “2022년 한 모임에서 만났고, 2023년 마지막 날까지 만남이 이어졌다. 2024년 1월 이후 단 한 차례도 대면한 적 없다”며 “임신을 이유로 결혼이나 그 밖의 어떤 것도 요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정우성 측은 “아이의 양육 방식은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아버지로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이번 사진 공개는 단순한 근황 공유를 넘어, 문가비가 엄마로서의 삶에 더 깊이 들어가고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모델로서 앞서 나갔던 화려한 이미지 대신, 반려 가족과의 평온하고 진솔한 하루를 공유함으로써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과 마주한 셈이다.
향후 문가비가 연예 활동과 함께 아들과의 일상을 어떻게 병행해 나갈지, 또한 정우성과의 관계 변화와 양육 방식이 어떠한 방향으로 정리될지에도 업계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