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솔로몬의 선택' 1호 부부 탄생…미혼남녀 만남 첫 결실

작년 11월 5차 주선 행사서 커플 매칭…7월 화촉

결혼정보신문 승인 2024.05.31 10:49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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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솔로몬의 선택 행사 [성남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 성남시가 주선하는 미혼남녀의 만남 자리 '솔로몬의 선택' 행사에서 만난 인연으로 맺어진 부부가 처음으로 탄생한다.

성남시는 지난해 11월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열린 5차 솔로몬의 선택 행사에서 인연을 맺은 최모(36·군무원) 씨와 황모(34·의료계) 씨가 7월 7일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30일 밝혔다.

두 사람은 당시 행사에서 참가자들(50쌍)끼리 돌아가며 일대일 대화하기, 연애 코칭, 저녁 식사, 커플 게임, 와인 파티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다고 한다.

행사가 끝날 무렵 마음에 드는 상대방을 3명까지 적어내는 '썸 매칭' 용지에 1순위로 서로의 이름을 적어내 커플로 맺어졌고, 이후 자연스러운 만남을 이어가 최근 결혼을 약속하게 됐다.

지난해 5차, 올해 1차 행사를 포함해 최근까지 6차례 행사에서 맺어진 누적 커플 120쌍(280쌍 중 43%) 중에서 부부의 연을 맺게 된 첫 사례다.

예비 남편 최씨는 "솔로몬의 선택 행사에서 소중한 평생 인연을 만나게 돼 참가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상진 시장은 "솔로몬의 선택 1호 결혼 커플 탄생을 축하한다"며 "성남시의 이런 시도가 전국 지자체로 확산해 결혼과 출산에 관한 친화적 분위기 조성과 긍정적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올해 2차 솔로몬의 선택 행사는 다음 달 16일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50쌍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성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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