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무주택 출산 가구의 주거 안정을 위해 시행 중인 **‘자녀 출산 무주택가구 주거비 지원사업’**이 2차 신청 접수에 들어갔다. 이번 지원은 2025년 1월부터 10월 사이에 자녀를 출산한 서울 거주 무주택 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신청 기간은 8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

지원 대상 가구는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이면서 전세 보증금 3억 원 이하, 또는 월세(환산액) 130만 원 이하 주택에 거주해야 한다. 다만, SH·LH 등 공공임대주택 입주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주거비는 월 최대 30만 원까지 지급되며, 기본 지원 기간은 2년으로 총 최대 72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추가 출산이 있거나 다태아를 출산한 경우 출생자 1명당 1년씩, 최장 4년까지 지원 기간이 연장된다. 예를 들어 쌍둥이를 출산하면 2년이 추가돼 최대 6년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서울시 온라인 플랫폼인 ‘몽땅정보만능키’를 통해 접수하며, 자격 검증 절차를 거쳐 하반기 접수자는 11월에 결과가 발표된다. 지원금은 증빙 자료 제출 후 12월 중 일괄 지급되는데, 이전 6개월 단위 분할 지급 방식이 개선돼 한 번에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주거비 부담 때문에 서울을 떠나는 젊은 세대와 신혼부부가 줄어들 수 있도록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청을 당부했다. 이번 2차 신청은 출산 가구의 생활 안정과 출산 장려, 그리고 서울 정착을 동시에 겨냥한 맞춤형 지원책으로 평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