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민아(방민아)가 배우 온주완과의 결혼을 앞두고 설렘 가득한 근황을 전했다.

민아는 2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요즘 정말 정신없다”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블랙 재킷 차림으로 어깨선을 드러내며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맑은 피부와 또렷한 이목구비, 그리고 결혼을 앞둔 듯 살짝 야윈 얼굴이 눈길을 끈다. 팬들은 “예비신부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행복해 보여서 보기 좋다”며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민아는 내달 배우 온주완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두 사람은 한 연극 무대와 방송 활동을 통해 인연을 맺은 뒤, 연인으로 발전했다. 오랜 시간 연기자로서 함께 성장하며 쌓아온 신뢰가 결혼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팬들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민아는 2010년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로 데뷔해 ‘Something’, ‘Darling’, ‘Female President’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연기자로 전향해 드라마 《미녀공심이》(2016), 《최고의 한방》(2017), 《절대그이》(2019), 영화 《홀리》(2013) 등에서 주연을 맡으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미녀공심이’에서는 털털하고 진솔한 매력으로 ‘로맨틱 코미디 여신’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예비 신랑 온주완은 2002년 영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으로 데뷔한 뒤, 드라마 《인순이는 예쁘다》, 《조선총잡이》, 《화정》, 《달리와 감자탕》, 영화 《청춘만화》, 《트릭》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해왔다. 진중한 연기와 부드러운 이미지로 대중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배우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11월 중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며, 가족과 지인들만 참석한다. 소속사 측은 “두 배우가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다”며 “따뜻한 축하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무대 위에서, 스크린 속에서 각자의 색으로 빛나던 두 배우가 이제는 한길을 걷는다. 긴 연예계 여정을 함께 해온 민아와 온주완의 만남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보다 진심과 믿음으로 이어진 사랑의 결실이다.

조용히 그러나 단단하게 쌓아온 두 사람의 이야기는, 팬들에게 또 하나의 따뜻한 드라마로 남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