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Plus·ENA 예능 ‘나는 솔로’ 22기를 통해 인연을 맺은 옥순과 경수가 9일 웨딩마치를 울렸다. 두 사람은 가을 햇살이 포근히 내리쬐는 야외 예식장에서 가족과 지인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은 소박하지만 진심이 가득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두 사람의 자녀가 화동으로 등장해 감동을 더했다.

신랑·신부는 직접 작성한 혼인서약문을 낭독하며 서로에 대한 존중과 신뢰를 약속했다. 하객들의 따뜻한 박수 속에 축가가 이어졌고, 두 사람은 미소로 화답하며 평생의 인연을 맺었다.

22기 경수는 결혼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일 저희 두 사람이 결혼한다”며 “소중한 분들을 모두 초대하지 못해 너무 죄송하다. 멀리서라도 마음으로 축하해 주신다면 그 마음 잊지 않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옥순과 경수는 지난해 방송된 ‘나는 솔로’ 22기 돌싱 특집을 통해 만났다. 최종 선택에서 커플이 된 두 사람은 방송 이후에도 관계를 이어가며 지난 2월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옥순이 경수에게 깜짝 프러포즈를 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지난 5월에는 혼인신고를 먼저 마쳤다고 밝히며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옥순은 미혼모로 아들을, 경수는 첫 결혼에서 딸을 두고 있다. 서로의 상처와 사연을 보듬으며 새로운 가정을 꾸린 두 사람은 현재 함께 한 아이씩을 둔 ‘4인 가족’으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옥순은 인플루언서로 활발히 활동 중이며, 경수는 가족을 향한 책임감과 진심 어린 모습으로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