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이 기획·제작한 일본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私の夫と結婚して)**가 일본 구글이 발표한 ‘2025 올해의 검색어(Year in Search 2025)’ 드라마 부문 1위에 올랐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4일 “일본판 ‘내남결’이 드라마 부문 검색량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위는 ‘오징어 게임’, 3위부터 10위까지는 ‘그럼 네가 만들어 봐’, ‘누가 공작의 춤을 보았나’, ‘더 로열 패밀리’ 등 일본 드라마들이 뒤를 이었다.

‘일본판 내남결’은 올해 6월 아마존 프라임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된 작품으로, CJ ENM 재팬·스튜디오드래곤이 기획, 자유로픽쳐스와 일본 제작사 쇼치쿠가 공동 제작했다. 주연은 코시바 후우카와 사토 타케루, 연출과 극본은 각각 한국의 안길호 감독과 일본의 오오시마 사토미가 맡아 한·일 협업 체제로 완성됐다.

작품은 공개 직후 한 달간 역대 아마존 오리지널 드라마 중 일본에서 영어·비영어 콘텐츠를 통틀어 최다 시청 기록을 달성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일본 시청자들은 원작 한국판과 비교하며 현지 정서 반영과 한국 제작진의 감각적 연출을 호평했다.

또한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연간 TV쇼 부문 톱5에 오르며 실사 드라마로는 보기 드문 성과를 냈다. 해당 집계 톱10 중 애니메이션을 제외한 유일한 실사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업계는 ‘일본판 내남결’이 한국 드라마 제작 역량의 글로벌적 확장 가능성을 증명한 성공 사례로 평가한다. 문화적 장벽을 낮추고 현지화 전략을 강화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현재 20여 편의 영어·일본어 드라마를 기획·개발 중”이라며 “일드 ‘내남결’, 미드 ‘운명을 읽는 기계’ 등의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스튜디오로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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