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맞벌이 부부 셋 중 하나 이상은 자녀가 없는 `딩크`(Double Income No Kids·맞벌이 무자녀 부부)인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한국노동연구원의 `지난 10년 무자녀 부부의 특성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노동패널 자료 분석 결과 2022년 기준 가구주가 25∼39세인 청년층 기혼 가구 중 27.1%는 무자녀 부부였다. 청년층 무자녀 부부의 비중은 2013년 22.2%에서 10년 새 5%포인트 가까이 늘었다. 부부가 모두 일을 하는 맞벌이 부부만을 놓고 보면 무자녀 비중은 더 크다. 25∼39세 청년층 맞벌이 부부의 무자녀 부부 비중은 2013년 21.0%에서 2022년 36.3%로
대통령실에 저출생 문제를 전담할 `저출생수석실`이 신설된다. 심각한 저출생 문제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는 한편, 지난 9일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저출생대응기획부(가칭) 신설에도 힘을 싣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은 13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전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저출생수석실 설치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기존 저출생 문제를 담당해온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정식 부처인 저출생대응기획부로 승격하고, 저출생부 장관이 사회부총리를 맡게 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
미국에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가 결혼 적령기에 들어서면서 고가의 웨딩드레스 시장에 지각변동이 생겼다. 패스트패션 업체들이 결혼 시장에 속속 진출하면서 예비 신부들은 마치 티셔츠를 고르는 것처럼 웨딩드레스를 살 수 있게 됐다. 12일(현지시간) CNN방송은 최근 미국 패션업체들이 결혼 비용을 절감하려는 MZ세대 흐름에 맞춰 속속 저렴한 웨딩드레스를 판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버크롬비, 포에버 21, 부트 반, 쉬인, 룰루스 등의 패션업체들은 일반적으로 1천달러(137만원)가 넘는 고가의 웨딩드레스 대신 저렴하게는 50달러(6만8천원) 미만의 웨딩드레스를 선보이고 있다. 애
서울 잠수교가 한강 파노라마 전망을 배경으로 하는 800m 길이의 '서울에서 가장 길고 특별한 야외 미술관'으로 탈바꿈한다. 시는 서울 최초의 '차 없는 보행 전용 다리'로 변신할 잠수교의 모습을 담은 '문화의 다리, 잠수교(디자인 설계 및 콘텐츠 기획) 설계 공모' 최종 당선작을 10일 발표했다. 잠수교는 길이 795m·너비 18m로 한강 다리 중 가장
인구 절벽에 학교들이 줄줄이 문을 닫고 있다. 농산어촌에 국한됐던 통폐합은 이제 도시로도 급격히 번지고 있다. 학생 수 감소세가 가팔라지면서 속도도 덩달아 빨라지고 있고, 보통 2개 학교를 묶던 것에서 이제는 3∼4개를 통폐합할 정도로 규모로 커지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지역공동체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학교의 폐교와 통폐합을 막기 위한 눈물겨운 노력이 이
콜마홀딩스[024720]가 셋째가 태어나면 2천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주고 유급 육아휴직을 남녀 구분 없이 할 수 있도록 의무화했다. 13일 콜마홀딩스에 따르면 윤상현 부회장은 지난 10일 세종시 전의면에 위치한 세종사업장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이런 내용의 출산장려정책을 깜짝 발표했다. 출산장려금은 첫째와 둘째 1천만원, 셋째 2천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
프란치스코 교황이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정부에 일과 육아가 양립하는 환경을 조성해달라고 촉구했다. 안사(ANSA),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출생아 수는 사람들의 희망을 나타내는 첫 번째 지표"라며 "유럽은 점점 더 늙고 지치고 체념한 대륙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
주택가격 상승기 양도세 강화는 매물을 감소시켜 오히려 주택 가격을 인상시킨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13일 국토연구원의 '부동산시장 정책에 대한 시장 참여자 정책 대응 행태 분석 및 평가방안 연구'를 보면 다주택자의 양도세율이 1% 증가하면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206% 증가하고, 취득세율이 1% 증가하면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
이달 17일 국가유산청 출범을 맞아 서울 경복궁, 경주 대릉원, 제주 성산일출봉 등이 무료로 열린다. 문화재청은 15∼19일 닷새간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 등 전국 76곳의 문화재(국가유산)를 무료로 개방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원 화성행궁, 강릉 오죽헌, 공주 무령왕릉과 공산성, 안동 하회마을, 제주 평대리
서울관광재단은 다음 달 1∼2일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수변 무대 일대에서 총 1천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요가 행사 '쉬엄쉬엄 한강 요가'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쉬엄쉬엄 한강 요가, 내 안의 보물찾기'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서울시의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와 연계해 열린다. 행사는 양일간 오전 10시와 오후 5시 각각 50분간 진행되며 회당
"전 연인이 택배기사로 위장하면서까지 연락했어요. 지금도 불쑥 찾아오는 악몽을 꾸곤 해요." 30대 직장인 A씨는 이별 후 5년 넘게 전 연인의 연락에 시달렸다. 사귈 당시 물리적인 교제 폭력(데이트폭력)을 가했던 그는 이별 후에는 정서적으로 A씨를 위협했다. 잊을만하면 한 번씩 새로운 연인이 생겼는지 묻거나 만나달라고 했고, 전화번호를 차단하면 다른 번
웨딩드레스 단돈 50달러…티셔츠처럼 쇼핑하는 美 MZ세대
노동절에 골든위크까지…서울 경복궁 관광객 '인산인해'
꿈을 향해 날아오른 TXT…한복에 부채 들고 "특별한 시간 선물"
첫돌부터 성인식까지…덕수궁서 만나는 '일생 의례' 전통한복
성남 미혼남녀 만남행사 올해 5차례 개최…매칭에 AI 활용
경기 성남시는 미혼남녀 결혼 장려 시책의 하나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5차례 `솔로몬의 선택` 행사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솔로몬의 선택은 미혼남녀에게 자연스러운 만남과 지속적인 관계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확산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다. 올해 첫 행사는 다음 달 18일 오후 3~8시 탭퍼블릭 판교점(분당구 백현동), 2
'나는 김해솔로' 인기…지원자 몰려
경남 김해시가 `만남∼결혼∼출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을 들이는 청춘 공감형 감성 시책 `나는 김해솔로`가 인기를 끌고 있다. 김해시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1박 2일간 시내 가야테마파크 등에서 열린 제3기 `나는 김해솔로-벚꽃…체리블라∼썸`이 호평 속에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나는 김해솔로`에서는 최종 선발된 청춘 남녀 20명이 함께
권익위, '출산·양육비 1억원 지원방안 효과 점검' 설문조사
국민권익위원회는 오는 26일까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 출산·양육비 1억원 지원 방안`에 대해 대국민 설문조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설문조사는 온라인 국민 소통창구인 국민생각함 누리집에서 진행된다. 설문에는 출산·양육지원금 1억원 지원이 출산에 동기 부여가 되는지, 이에 따른 재정 투입에 동의하는지 등의 내용이 담긴다. 권익위 관계자는 "그동
"이런 세상에 아이 낳는 건…어떤 상황에서도 잘하는 일"
그나저나 내가 올해 몇 살이던가. 한국 나이로 44세였다. (중략) 예전에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동시에 배가 불러왔던 그 시절을 떠올리면 아이는 손자뻘인 셈이다. 우리는 머릿속으로 분주히 나이를 계산하고 있었다. 애가 학교에 들어갔을 때 우리는 오십 대, 우리가 환갑일 때 아이는 여전히 고딩." 30대 중반의 나이에 결혼해 5년 전 첫 아이를 난임 전문 병
재산세 과세표준 증가한도 '전년비 5%'로 제한한다
주택 재산세를 산정할 때 사용되는 과세표준의 증가한도를 전년 대비 5% 수준으로 제한하는 `과세표준 상한제`가 올해 처음 시행된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의 `지방세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내달 9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지난해 1주택자 재산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시행한 `공정시장가액비율 특례`를 올해도 동일하게
대구시, 다자녀가구 공무직 정년뒤 재고용…"정년연장 의미"
대구시가 오는 7월부터 다자녀 가구 공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정년 뒤 계속고용` 정책을 추진한다. 2자녀 공무직 직원은 1년, 3자녀 이상 공무직 직원은 2년까지 계속 고용이 가능하다. 정년퇴직 뒤 기간제로 재고용하는 방식이다. 이는 사회적으로 심각한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고,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대구시 고용·노사민정협의회는 이런 내용
잠수교, '서울서 가장 긴 미술관'으로 거듭…공모 당선작 발표
'붉은 양귀비의 유혹' 원주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 17일 개막
'600대 불꽃 드론 쇼·투석전' 고양행주문화제 18일 개막
한강 감상하며 단체요가…내달 1∼2일 '쉬엄쉬엄 한강 요가'
춘천 문화도시박람회 30일 개막…마임축제도 열려
'수제맥주 200종이 기다린다'…25~26일 노원 수제맥주축제
세계 최고 'K장미' 등판…에버랜드, 39주년 장미축제 17일 개막